승용차를 운전하다 물에 빠진 승객들을 부유식 사우나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구조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한 테슬라 차량이 오슬로 피오르로 추락해 운전자를 포함한 승객 2명이 물속에 갇혔으나 구조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테슬라가 물에 잠겨있고 탑승자 2명이 차량 지붕 위에 위험하게 앉아있다.
이 사람들을 살린 건 다름 아닌 '사우나'였다.
오슬로 피오르에서는 물에 떠다닐 수 있는 사우나를 대여할 수 있다고 한다.
부유식 사우나 선장 니콜레이 노르달은 "(사우나에 탄) 손님들 중 한 명이 달려와 '차가 물에 빠졌다'고 말했다"며 "그 말을 듣고 전속력으로 가속했다"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그 사람들이 천천히 움직여서 사다리가 있음에도 우리가 직접 건져 올려야 했다"면서 "끌어올린 뒤 사우나에서 따뜻하게 데워줬다"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