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 파리이다.
파리 북부 외곽에 있는 생드니는 올림픽 선수촌이 들어설 곳이다.
선수들과 함께 취재진과 관광객들로도 붐빌 이곳엔 주거 기준에 못 미치는 노후 주택들이 늘비하다.
창문은 깨져 있고 벽은 습기로 검게 변한 한 아파트, 전기는 수시로 끊기고 곰팡이 냄새와 한기가 가득한 집에 살고 있는 세입자는 고충을 토로한다.
문제는 집 수리를 거부하는 집주인들이 많다는 건데, 세입자들은 그저 평범한 집을 바랄 뿐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빈곤층이 늘었고, 코로나 19로 주택 부족이 심각해졌다며 당국이 공공임대주택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