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수준이나 다름없는 차량을 멀쩡하다고 속여, 차량 담보 대출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곳은 폐차장이 아니라 중고차 사기 대출에 이용된 차량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김 모 씨 등은 성능점검표를 위조해 멀쩡한 차량으로 속여 구매 의사를 보인 고객들에게 개인정보를 받았고 매매계약서 등을 위조해 금융사에 제출해 차량 12대를 이용해 대출금 4억여 원을 가로챘다.
차량을 주지 않아 의아해하는 고객들에겐 수리 중이라는 핑계를 댔다.
피해자들은 차량도 못 받고 대출금만 갚아야 했다.
피해자 명의로 등록한 차량이 대포차로 쓰이면서, 피해자들은 벌금과 과태료까지 물어야 했다.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김 모 씨 등을 사기와 사문서 위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