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에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낸 혐의로 10대가 구속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어제(14일) 현주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로 10대 여성 A 양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오늘(15일) 밝혔다.
A 양은 지난 12일 오전 4시 반쯤 자신이 살던 서울시 광진구 다가구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았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위층에 살던 20대 여성이 대피하다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였다”라는 A 양의 진술에 따라 범행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