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든 두 청년의 선행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남성 한 명이 몸에 힘이 빠진 듯 물 위에 떠 있다.
"살려달라"는 외침에 우연히 근처를 지나던 해군 해난구조전대 출신 정성훈 씨가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주변 사람들 도움을 받아 무사히 물 밖으로 나왔다.
그리곤 심폐소생술을 하려는데 남성의 품에서 아기 모양 인형이 있었다.
알고 보니 진짜 아기가 바다에 빠진 줄 알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정 씨는 "사람일지 아닐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목숨 걸고 겨울 바다에 뛰어든 건 대단한 행동"이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성의 선행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