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사자탈을 쓰고 신명 나게 춤을 추는 아이는 7살 린시웨양이다.
차를 타고 지나가던 사자춤 공연단이 이 모습을 보고 멈춰 서서 북소리와 추임새를 넣어주자 더욱 신이 났다.
시웨가 사자춤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취미로 사자춤을 시작한 아버지 때문이었다.
서너 살 때부터 춤 동작을 따라 하더니 지금은 공연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갈 정도로 사자춤에 푹 빠져 있다.
최근에는 전문 공연단의 초청으로 전문가의 지도까지 받게 됐다.
시웨는 전통 문화 계승자가 돼 친구들에게도 사자춤을 가르쳐 주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