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페퍼 저축은행의 오지영이 후배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사실이 인정돼 1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은 27일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옥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오지영이 팀 내 후배 선수 두 명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사실이 있다고 보고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오지영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피해를 주장하는 선수들에게 따로 선물을 사줄 정도로 친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재심 의사를 밝혔다.
오지영에 대한 징계는 오늘부터 바로 적용되며, 선수가 원할 시 열흘 이내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