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가 줄며 수도권에서도 문을 닫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특별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
창문 곳곳이 깨져 있고 건물 안에선 담배 꽁초와 맥주캔이 버려져 있으며, 경비실도 텅 비어있다.
지난 50여 년 동안 문을 닫은 학교는 전국에 4천 곳 가까이 된다.
이곳은 폐교 후 청소년수련원으로 재활용됐지만, 지난해 초 문을 닫으면서 다시 이렇게 방치돼있다.
올해 문을 닫는 학교는 서울시에서만 3곳, 대책 마련이 늦어지는 사이 방치되는 폐교는 계속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