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LH가 분양한 점포겸용주택용 택지다.
계약대로라면 지난해 6월부터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도로와 전기, 수도 등의 기반 시설이 마련됐어야 했지만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임시 도로만 일부 설치된 채 흙더미만 쌓여 있고 언제쯤 내 집을 지어 들어가 살 수 있을지 수분양자들은 답답한 심정이다.
일정에 쫓겨 어쩔 수 없이 공사를 시작한 일부 수분양자는 개인적으로 발전기를 돌리며 건물을 짓고 있는 형편이다.
LH는 파주 운정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기존에 살던 주민 등을 대상으로 주택용 택지를 분양했다.
하지만 계약 당시 지난해 6월 12일이었던 '토지사용가능시기'는 11월 말에서 올해 2월 말, 이달 말로 세 차례나 미뤄졌다.
LH는 최대한 빨리 기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수분양자들은 수 개월째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