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면서 중증환자들이 나서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지난 2월, 아픈 아버지를 모시고 한 '빅 5병원'을 찾은 A 씨, 생각지도 못한 아버지의 암 4기 진단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을 순 없었다.
어떤 치료계획도 듣지 못한 채, 그저 다른 병원으로 가야한단 안내 뿐이었다.
췌장암 3기 판정을 받은 B 씨, 공의 집단 사직 전에 수술은 받았지만, 문제는 항암 치료다.
아울러 이런 피해가 잇따르자, 중중환자들이 직접 나섰고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한 진료 거부는 어떤 정당성도 없다며 전공의들과 교수들의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장기화하는 집단행동에 환자 피해가 계속되자 보건의료노조와 중증환자단체들은 '100만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