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 한 여자 중학교와 여자 고등학교에 '칼부림'을 하겠다는 테러 글을 올린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동경찰서는 31일 협박 혐의로 1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오늘(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는데 취재진에게 실제 범행을 저지를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여러 차례 특정 여중과 여고를 상대로 흉기 사진을 올리고, 칼부림을 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왔다.
해당 학교는 이틀 동안 재량휴업에 들어가고, 경찰도 해당 학교에 인력을 투입하는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