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이와테현 북부 연안에서 발생했고, 진원의 깊이는 71km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6.1(추정치)로 발표했다가 6.0으로 수정해 발표했고, 진원의 깊이도 80km에서 71km로 변경했다.
오늘 지진으로 긴급지진속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과 함께 장주기지진동 3단계 이상이 예상될 때 긴급지진속보를 발령한다.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와 이와테현 미야코시 등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여러 지역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보고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
NHK는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서 20초 가량 가로로 흔들림이 있었으며, 아오모리현에서 70대~80대 두 명이 침대에서 떨어져 다쳤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