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건물 한 채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잔해에서는 연기가 나고 일부 차량도 파손됐다.
폭격을 받은 곳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이다.
현지 방송과 외신들은 이번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최소 5명이 숨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란과 시리아 등은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고, 이란은 대응을 예고했다.
[호세인 아크바리/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 : "전에도 말했듯이 시오니스트(이스라엘)들은 이런 범죄 등 어떤 종류의 범죄도 대응없이 넘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미국 백악관은 공습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카린 장 피에르/미 백악관 대변인 : "저희 팀이 자세히 살펴보고 있기 때문에 아직 아무것도 앞서가지 않겠습니다. 명백히 인지하고 있고, 팀이 조사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자국에 불리한 보도를 하는 외신들의 취재와 보도를 금지하는 이른바 '알자지라법'을 가결 처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아랍권 방송 매체인 '알자지라'는 그동안 여러 사안에서 이스라엘 정부와 대립해왔다.
[아비 하이만/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알자지라는 오랫동안 선전전을 펼쳐왔고, 수년 동안 예상 밖의 행동을 해 왔습니다."]
법 통과 직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알자지라 방송을 즉각 중단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국 백악관과 언론계 등은 표현과 보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단 우려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