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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푸바오!”…울음바다된 푸바오와의 작별 현장
  • 윤만형
  • 등록 2024-04-04 09: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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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바오, 중국으로 떠나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던 시절,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용인 푸씨'로 불리며, 많은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던 푸바오의 여행길은 말 그대로 울음바다였다.


4년 전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겹던 때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용인 푸 씨' 등으로 불리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사육사 할아버지의 다리에 매달리고, 팔짱을 끼고 휴대전화를 보는 애틋한 모습을 담은 영상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제 3년 남짓한 우리나라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나는 날.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푸바오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이서연/인천시 서구 : "후회가 굉장히 많이 남더라고요. 후회하기 싫어서 비 와도 1시간 반 달려서 왔어요."]


한 손에는 우산을, 다른 손에는 푸바오가 담긴 깃발을 든 사람들.


푸바오를 태운 차량이 등장하자, 아쉬움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푸바오를 돌봐 온 강철원 사육사는 갑작스런 모친상에도 함께 중국으로 향했다.


[강철원/푸바오 사육사 : "너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우리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하구나. 푸바오 사랑해."]


지난 2020년부터 푸바오가 우리나라에서 만난 관람객은 550만 명.


1,354일 동안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이름 그대로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고 떠났다.


[최서운/강원도 동해시 : "건강히 잘 지내고 나중에 다시 한 번 한국으로 와줘. 푸바오 사랑해."]


전세기편으로 중국으로 간 푸바오는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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