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방 피해를 보상해준다며 가짜코인 투자를 유도해 54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죄단체조직·활동, 사기 등의 혐의로 30대 A 씨와 B 씨 등 37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과 인천 일대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리딩방 유료회원들을 대상으로, “상장이 예정된 코인을 추가로 사면 고수익이 보장된다”며 접근해 80여 명에게서 54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직원 37명 가운데 12명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인터넷에서 중고차 허위 매물 사기 범행을 하다 처벌받은 공범들로, 코인 판매 사기를 위해 A 씨가 이들을 다시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리딩방 회원들에게 피해를 보상해주겠다고 속여 가짜 코인을 매수하게 하는 유사 피싱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