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산 초소형 지구 관측 군집위성 1호기가 오늘(24일) 오전 뉴질랜드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
과기정통부는 "위성이 발사 약 50분 만인 오전 8시 22분쯤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다"고 밝혔다.
일렉트론 로켓은 1단 엔진과 페어링, 2단 엔진 분리 등 발사 과정을 마치고 킥스테이지를 이용해 위성을 최종 궤도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사된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100kg 이내 소형으로, 고도 500km의 태양동기궤도에서 흑백 1m, 컬러 4m 해상도를 지닌 전자광학카메라로 지구를 관측한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돼 나머지 10기가 추가 발사되면 2027년부터 위성 11기가 서로 연결돼 군집을 이루며 우주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계획대로 11기가 궤도에 올라 군집으로 운용되면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 촬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동일 지점은 24시간 이내 재촬영이 가능해 기존 중대형 단일 지구관측 위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이번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사업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민간 위성 업체 쎄트렉아이 등도 참여했으며, 2020년 5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2,315억 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