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한때 해외 여행에 대거 나섰던 일본인 상당수가 국내 여행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약세에 더해 항공 요금은 올랐지만, 임금은 그보다 더디게 증가한 탓에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도 적다. 이에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일본 최대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떠나고 있다.
일본인이 국내 여행에 눈을 돌리면서 일본 관광객의 국내 지출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하지만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일본 호텔 가격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