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 법조타운에서 칼부림을 한 홍모(50대) 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부산경찰청은 9일 오전 11시35분 경북 경주시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홍 씨가 검거됐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부산 연제구 법조타운 인근에서 다른 유튜브 A(50대) 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심정지상태로 발견되었던 피해자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던 홍 씨와 피해자 3년 전부터 서로 비난하며 법적 분쟁을 하던 중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홍 씨는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홍 씨가 범행 직후 미리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경북 경주시 방면으로 도주했기 때문이다.
압송된 홍 씨는 이날 오후 2시 18분께 부산 연제경찰서에 도착했으며,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들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