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크린 골프업계 1위인 '골프존'이 고객과 임직원들의 개인 정보 221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허술한 관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서버에 보관된 정보 중 주민번호 등이 암호화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탈퇴한 회원 정보 등 파기해야 할 정보도 38만 건이나 방치돼 있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골프존에 75억 4백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부과된 과징금으론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상한액을 매출액의 3%까지 물릴 수 있도록 한 개정 조항이 처음 적용됐다.
골프존은 고객에게 사과한다면서 올해 정보 보호에 지난해보다 4배 더 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