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하차도 침수대응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여름철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유발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대책 일환이다.
침수대응시설은 ▲진입차단 임시전광표지판 ▲배전반 지상화 두 갈래다.
진입차단 임시전광표지판은 차량 진입로에 설치했다. 지하차도 침수 상황 발생 시 ‘지하차도 진입금지’ 문구 및 안내방송 표출, 경보등 점멸로 차량이 진입하지 않도록 통제한다. 시로부터 긴급하게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8월 설치했다.
배전반 지상화는 지하차도 침수 발생 시 지하 전기실 기능 상실이 초래하는 배수펌프 제어 및 구동 불가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전기공사다.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상황에서도 배수펌프 정상 가동을 유지해 배수 능력을 확보하고 지하차도 내 통행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구는 3월부터 두 달간 지역 내 빗물받이 1만7874개 대상 준설 작업을 추진했다. 4월 구 소속 공직자 및 주민 총 300여명을 대상으로 풍수해 대비 재난대응 역량강화와 재난관리 체계 확립을 위한 사전 예방교육을, 지난 9일에는 원효로 빗물펌프장에서 풍수해 대비 종합훈련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