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어제 오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했다 귀국하던 이란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기와 함께 실종됐다.
동행자들과 3대의 헬기를 나눠 타고 돌아오던 길에 짙은 안개와 폭우를 만난 걸로 알려졌다.
헬기 중 두 대는 목적지인 이란 북서부 타브리즈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라이시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이 탔던 헬기는 디즈마르 산악지대 인근에서 연락이 끊겼다.
이란 정부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실종 지점을 파악해, 구조대를 급파했다.
이란 내무부는 사고 초기 헬기가 비상 착륙했다고 전하다가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과 같이 탑승했던 2명과 잠시 교신을 했지만 곧 연락이 끊긴 걸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수색 중인 튀르키예 아킨치 무인항공기(UAV)가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파악해 이란 당국과 좌표를 공유했다고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이 엑스에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