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를 사칭하며 30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여 2심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 씨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검사 임유경)는 전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했다고 오늘(28일) 밝혔다.
전씨는 남씨의 조카인 피해아동을 골프채로 폭행·협박하고 남씨의 가족들이 거주하는 성남 소재 아파트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아동에 대한 학대 범행에 사용된 골프채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특수폭행 죄명을 추가해 기소하고, 피해자지원센터에 피해아동의 심리상담 등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