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국내에서 첨단 암 치료인 중입자 치료가 시작됐다.
암세포만 골라 정밀 타격하는 방식인데, 난치성 암인 췌장암과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중입자 치료가 시작됐다.
중입자 치료는 암 세포만 초정밀 타격해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다.
일본에서 중입자 치료를 받은 췌장암 환자를 조사한 결과, 2년 생존율과 생존 기간 등이 두 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중입자 치료기가 국내 도입된 뒤 전립선암 환자 270여 명이 치료받았다.
다른 난치성 암 환자들의 수요도 컸지만, 췌장과 간은 숨 쉴 때마다 조금씩 움직여 기존 고정형 치료기로는 암세포만 정확히 제거하기가 어려웠다.
이번엔 360도 회전형 치료기가 도입돼 장기 움직임까지 감안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의료진은 앞으로 폐암과 두경부암으로 치료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