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오피스텔 모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6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60대 남성 A 씨는 어제(30일) 저녁 6시 52분쯤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계단에서 모녀 관계인 60대 여성과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범행 뒤 A 씨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는데, 피해 여성 두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무실에 찾아갔던 60대 여성의 사위가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거로 전해졌다.
사위는 "장모님이 A 씨와 내연관계였다"며 "장모님이 A 씨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고 진술한 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