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회의를 열고 미국이 제안한 가자 지구의 3단계
휴전결의안을 채택했다.
미국 주도의 가자 지구 휴전 협정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의안은 미국이 지난달 말 밝혔던 3단계 휴전안으로, 15개 이사국 가운데 중국은 찬성, 러시아는 기권했다.
최소 6주간의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인구 밀집 지역 철수, 노인과 여성 인질 석방이 1단계이고, 2단계는 휴전의 영구적 연장, 모든 인질의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3단계에는 가자 지구 재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학교를 폭격하고, 인질 구출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내면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결의안 제안 설명 때부터 전후에도 가자 지구에 어떤 변화도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휴전안을 되살리기 위해 사흘간 중동 방문에 나선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