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어제(10일) 새벽부터
군사분계선 인근 곳곳에 5단짜리 대남확성기를 설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우리 군은 모든 전방 전선에 고정형 대북확성기 설치를 마쳤고, 북한의 물리적 도발에 대비해 화력 대기 태세도 격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사분계선 일대 비무장지대에 있는 북한군 민경대대에서 철거됐던 대남확성기를 설치하는 모습이 식별되었다.
확성기는 과거 4단이던 것을 보강해
5단으로 쌓아 올린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확성기 방송은 과거 우리 군 전방부대에서조차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방송 출력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은 북한의 물리적 도발에 대비해 그제(9일)부터 화력 대기 태세를 한 단계 격상해, 즉각 운용할 수 있는 포 대기 수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