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코로나19 이후 지역 의료기관이 잇따라 폐업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 인구가 많거나 빈곤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폐원이 많은데 정치권도, 지역 정부도 마땅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종합 병원과 연계됐던 소규모 지역 병원, 약국들까지 잇따라 문을 닫기 시작했다.
미국에선 2010년 이후 149개의 지역 병원이 문을 닫거나 기능을 전환했고, 재정에 빨간 불이 켜진 병원도 450곳이 넘는다.
코로나 19 때 확 늘었던 정부 지원이 줄고, 물가와 임금까지 인상되자 폐원은 더 가속화됐다.
정치권은 경쟁적으로 의료 복지 강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 없는 의료 공백에 주민들 불만은 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