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사아 정부 측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한국이 이번 조약을 차분히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 조약은 한반도 및 역내 전체 문제를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하기를 바라거나 그럴 계획이 있는 국가들에 보내는 일종의 경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약이 한국이나 제3국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이미 어려운 동북아 지역 상황을 약화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한국이 새 협의를 이해심을 갖고 수용하길 기대한다"며 "그리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포함, 건전한 접근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덴코 차관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구체적 시점을 언급하지 않으며 "모든 필요한 조건이 맞을 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문을 위한 모든 필요한 조건이 맞고, 이 단계에서 서명되어야 할 서류들을 위한 특정한 기반이 진전되자마자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 답방에 나선다면 푸틴과 김정은의 네 번째 만남이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