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우로 중국의 젖줄로 불리는 양쯔강에사도 올해 첫 홍수가 발생했다.
중국 최대 규모 댐인 싼샤댐의 방류량까지 조절하고 강변의 수문을 닫아걸었지만, 양쯔강을 낀 안후이와 후베이, 후난성 등의 도시들이 잇따라 흙탕물에 잠겼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들 지역에 오는 5일까지 지질재난 경보를 발령했다.
안후이성 한 곳에서만 99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24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
곳곳에서 중장비를 동원하거나 위험을 무릅쓴 채 로프를 타고 주민을 구조하는 총력전이 펼쳐졌다.
비구름대가 점차 북상하면서 오는 6일까지 허난성과 산둥성 등지에도 많게는 하루 100mm가 넘는 큰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