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뻘건 불길과 함께 커다란 연기 기둥이 쉴새 없이 치솟고 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 화성시 장안면의 한 비닐류 재활용 공장에서 큰 불이 나 밤새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
공장 직원을 포함해 30명이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는 거로 파악됐다.
불이 난 공장은 모두 탔고 인근 공장 3개동에도 불이 옮겨 붙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불길이 사그라들자 어제 저녁 8시 10분쯤 다시 '대응 1단계'로 낮췄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새까맣게 타버린 집에는 철골 구조물만 남았고, 바닥은 잔해물과 잿더미로 뒤덮였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충남 청양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10분 만에 꺼졌다.
화재 현장에서는 70대 할머니와 3살 손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