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여행 가방을 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인파가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몰렸다.
올 여름 휴가 기간 김해공항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84만 3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중국과 일본, 필리핀 노선 등에 부정기편 70여 편을 추가 운항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국제선 출발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는 신분 확인 게이트와 보안 검색대를 모두 가동하고 추가 인력을 배치한다.
부산 7개 해수욕장에는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지난 주말에만 40만 명 가까운 피서객이 찾았다.
인근 호텔과 백화점은 물론 해수욕장 주변 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이번 주말 피서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