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주애, 젊은 나이 권력 승계 시 김여정 섭정 가능성 커”
  • 김만석
  • 등록 2024-07-30 09:41:02

기사수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김주애의 후계자설이 또 다시 불거진 가운데 김주애가 젊은 나이에 권력을 승계할 경우 김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리 통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29일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총비서의 둘째 딸 김주애가 북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주애에 대한 호칭, 활동들을 분석해 "북한은 김주애를 현시점에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어린 김주애에 대한 주민 반응을 의식해 선전 수위 및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정하면서 비공개 활동을 병행해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총비서가 30대 초반부터 고혈압, 당뇨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140kg 정도로 체중이 늘어 건강 상태가 악화될 경우 가까운 미래에 후계자에 대한 권력 승계가 필요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식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주애의 현재 나이가 10대 초반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김 총비서가 50대가 되는 10년 후에도 김주애는 20대 초반에 그치게 된다.


미 연구기관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주애의 후계자설에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총비서의 정권 교체 과정을 살펴보면 이들이 장군들보다 군사 부문에서 훨씬 뛰어난 전략가로 대중에 공개된 것과 달리 김주애는 여전히 ‘어린 아이’로 비춰진다는 것이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김 총비서의 건강 악화 등으로 지도력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김여정 부부장이 후계자로 지정되거나 김주애의 섭정으로서 대리 통치에 나설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주애가 후계자로 굳어지기 위해선 특별한 자격이나 면모를 과시할 수 있는 선전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주애를 김 총비서를 잇는 차기 지도자로 예상하지만 충분한 교육과 경험을 쌓기 위해선 20대 중반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이보다 먼저 권력 승계가 필요한 상황이 올 경우 김여정 부부장이 김주애를 대신해 섭정에 나설 수 있으며, 이후에도 권력을 내려놓지 않아 북한 내부를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도 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