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앞치마를 두르고 카페 신메뉴 개발에 집중하는 학생들.
꼼꼼하게 재료의 비율을 정하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달 출시되는 신메뉴를 완성한다.
경기 광명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공정무역 카페기획단'의 활동인데, 한 달에 한 번 이상 모여 신메뉴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직접 경험하며 배운다.
무엇보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공정무역의 개념과 중요성을 경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개발한 메뉴는 초코 라떼와 상큼딸기라떼 등 3가지, 모두 공정무역 코코아 가루나 설탕 등을 사용해 만든 음료들이다.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메뉴는 손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년 전 학생 두 명이 시작했던 '공정무역카페 기획단' 활동, 현재 참여 인원은 10명 정도로 늘었고, 카페 밖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등 활동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시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도록 공정무역 카페 등 관련 기관을 늘리고,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정무역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