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에 커다란 보름달 하나가 두둥실 떠올랐다.
유난히 크고 빛나는 보름달,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 '서울달' 이다.
서울달을 타고 하늘로 오르는 길, 빠르게 높아지는 고도에 밀려드는 공포를 이기고 나면, 이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서울 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건물 40층 높이, 지상 130m 위에서 360도로 펼쳐지는 서울 야경.
가까이 국회의사당부터 한강을 넘어 남산타워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한 번에 15분, 최대 3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정기 점검을 하는 월요일을 빼고 매일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탑승비용은 성인 2만 5천 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2만 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30% 할인된다.
서울달은 시범운영을 마치는 오는 23일부터 시민들과 만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