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을 업은 구조대원이 힘겹게 발걸음을 옮긴다.
무더위에 산을 오르다 탈진한 등산객을 구조한 것이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4.5도.
체감온도는 한때 36도까지 치솟았다.
폭염에도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 구조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무더운 날씨에는 체력 소모가 더 크기 때문에 산을 오를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기저질환자는 본인의 체력에 맞는 산에 올라야 하고, 만약을 대비해 일행과 함께 등산하는 게 좋다.
산행 때는 가볍고 공기가 잘 통하는 옷을 입어 체온을 낮춰야 한다.
충분한 물과 염분이 포함된 간식을 준비하고, 가장 더운 오후 2시 전후는 산행을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