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자욱한 지하주차장.
불이 난 전기차를 견인차가 밖으로 끌어내고 있다.
초기 진압 후 화재 차량을 지상으로 옮겨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반면 인천의 전기차화재는 초기 진압에 실패하고 순식간에 불이 번지면서 피해가 커졌다.
전기차에 불을 붙인 뒤 30분 동안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켰다.
불이 꺼지지는 않았지만 바로 옆 차량으로 옮겨붙지 않았다.
국내 한 중소기업이 전기차 화재 소화용으로 개발한 장비.
바둑판만한 장치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물을 주입하면, 빨간 노즐이 배터리의 금속판을 뚫고 배터리 내부로 직접 물을 넣는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와 공동실시한 화재 실험에서는 10여분 만에 전기차의 불이 완전히 꺼졌다.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정부의 전기차 화재 대책이 발표될 예정.
지하주차장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