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에 차량이 파손되고 기폭장치로 화재가 나기도 했다.
이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지자체의 CCTV를 활용해 오물풍선을 공중에서 감시, 추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도로를 향하던 CCTV가 일제히 공중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오물풍선을 가정한 드론이 상공에 나타나자, CCTV가 따라가며 위치를 확인한다.
영상 정보를 공유받은 경찰과 군 부대는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빠르게 수습한다.
시 전역의 CCTV 7,400여 대 중 60대를 선별해 공중 감시, 추적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지자체 CCTV는 북한 무인기의 최고 속도인 시속 120km로 비행하는 헬기도 실시간 추적해냈다.
군의 감시 자산이 닿지 않는 도심지의 안전을 보완하고 영상 채증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군단은 주기적인 통합방위 훈련을 거쳐 공중 감시 체계를 경기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