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며 몰고 온 비구름대로 이곳 신진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충남 서해안지역, 특히 태안에는 새벽 한때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태풍 종다리는 어젯밤 9시를 기해 전남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된 상태다.
일 년 중 만조 때 바닷물이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이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우려가 있다.
때문에 충남 태안에는 폭풍 해일주의보가 내려졌고,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충남 서산, 당진, 태안엔 호우 경보가 그 밖에 천안과 아산, 홍성, 예산, 보령, 서천, 공주, 부여, 청양 등 9개 시.군과 세종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풍주의보도 서해안 인접 시군을 중심으로 발효됐다.
기상청은 충청권에 앞으로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해로 무너진 하천 제방이나 도로 일부가 현재 응급 복구 중인데, 추가 피해 우려도 큰 만큼 하천변이나 하상도로를 오갈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