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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서브컬처 경제'
  • 김민수
  • 등록 2024-08-26 08: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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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화통신

양젠페이(楊劍飛) 중국전매(傳媒)대학 문화산업관리학과장은 서브컬처는 문화 콘텐츠가 풍부하고 사용자가 광범위하며 관련 소비가 강력한 사회 교류적 속성을 보인다며 '서브컬처'가 실물 상업 경제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비리비리(嗶哩嗶哩∙Bilibili) 월드 게임 페스티벌 쇼케이스 입장권의 누적 예매자 수는 61만5천 명을 넘었다. 메이퇀(美團) 통계에 따르면 해당 행사에 힘입어 호텔 예약량은 59% 늘었다.


서브컬처는 쇼핑몰 등 오프라인 소비와 긴밀하게 결합되고 있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톈푸(天府)광장 진잔(今站)쇼핑센터에 밝은 컬러로 머리를 염색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코스프레한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황나(黃娜) 진잔쇼핑센터 책임자는 "지난 2021년부터 쇼핑몰에서 대형 애니메이션 전시 행사를 20회 이상 진행했다"며 "많은 젊은 소비자가 행사에 참여하면서 애니메이션 성지가 됐다"고 말했다.


작품 촬영지도 인기다. '검은 신화: 오공'이 정식 출시된 후 게임 속에 나온 여러 촬영지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많이 등장한 산시(山西)성은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여행 검색량이 전일 같은 시간대보다 17% 증가했다.


이 밖에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베이징 등 여러 지방정부의 문화관광 부서가 '빛과 밤의 사랑', '러브앤딥스페이스' 등 서브컬처 게임과 제휴해 게임 속 캐릭터의 목소리로 관광지를 소개하거나 인터랙티브 등 방식으로 홍보해 주목받고 있다.


왕원쉰(王文勛) 중국전매대학 부교수는 "서브컬처 경제의 산업사슬이 계속 확장되고 있어 이제는 더 이상 콘텐츠 창작 등 핵심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형식이 오프라인 등 분야로 확대되고 더욱 많은 실물경제 업계와 융합발전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브컬처 산업사슬의 각 분야 기업의 협력이 더욱 긴밀하게 이뤄지면서 소비 시장에서 새로운 발전 공간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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