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이미지센서' 기술의 개발자 김 모 박사.
지난해 양자 산업 컨퍼런스에서 한 발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신기술 혁신 리더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김 박사, 지난 2005년에도 이미지센서 기술을 개발했다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김 박사는 당시 제2의 황우석으로 불리며 100억 원에 가까운 정부출연금도 지원받았다.
하지만 KBS가 2007년부터 '기술 사기' 의혹을 제기했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김 박사의 기술을 거짓으로 보고 국고 환수를 결정했다.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김 박사가 다시 돌아와 이미지 센서 기술로 또 사업을 벌인 건데, 내부 제보자는 이번에도 김 박사의 기술이 실체가 없다고 얘기했다.
취재진은 김 박사 측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고, 회사 임직원들도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