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로 시작을 알린 남사당놀이.
흥겨운 농악에 어깨 들썩이던 시민들, 재주도 용한 사발돌리기에 눈을 뗄 줄 모른다.
우스꽝스러운 몸짓에 고통과 슬픔, 해학까지 모두 담은 가면극에 이어.
아슬아슬 외줄을 타는 가볍고 날렵한 몸짓에는 탄성이 줄을 잇는다.
조선시대 남사당패를 이끈 최초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 김암덕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시작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이제는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세계 각국의 민속 공연도 함께 볼 수 있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최고 장인들의 진상품이 모였던 안성장터도 새로운 감성으로 부활했다.
장인과 함께하는 체험, 장인의 칭찬에 아이들은 신이 났다.
다양한 민속놀이, 참여 무대와 함께 안성의 농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오랜만에 큰 판을 벌였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