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이틀 뒤인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이다.
일본에 보관돼 오던 안중근 의사의 유묵 한 점이 15년 만에 우리나라를 다시 찾았다.
독립. 1910년 2월 안중근 의사가 사형 집행을 앞두고 뤼순 감옥에서 남긴 글씨이다.
손가락 마디를 잘라 조국 독립을 결의했던 손바닥 도장도 찍혀 있다.
이 글은 당시 일본인 간수에게 전달됐고, 지금은 일본 류코쿠대학에서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안중근 의사 의거 115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본인의 목숨보다 국가 안위를 걱정했고, 동양 평화를 위해 일본이 침략 정책을 고쳐야 한다고 꾸짖었던 안중근 의사가 생을 달리하기 직전까지 옥중에서 남긴 글과 뜻을 새겨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는 내년 3월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