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모락모락 피어나는 김 사이, 먹음직스러운 찐만두,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는 형형색색 튀김만두는 쌀쌀해진 이맘때 별미, 만두이다.
똑같은 만두지만, 만드는 사람마다 생김새도, 맛도, 다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원주만두축제에는 10가지 주제로 100종류 이상의 만두가 준비됐다.
축제장 한 곳에서는 네팔과 베트남 등 여러 각국의 전통음식과 결합한 이색 만두도 선보였다.
직접 만두를 빚어 맛보는 자리가 마련됐고, 만두 빨리 먹기 대회도 열렸다.
만두가 원주의 대표 음식이 된 건 6.25 전쟁 직후부터 이다.
미군 부대 밀가루로 만들기 시작한 만두는 중앙시장 만두 골목으로 이어졌다.
꿩만두부터 칼만두, 김치만두까지, 모두 원주가 자랑하는 명물 만두이다.
한국의 김치만두는 올해,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에 포함됐다.
원주시는 만두 축제를 더욱 키워 세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