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4개월간 기본급 인상, 성과급 문제 해결 등을 놓고 노사간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파업 첫날부터 열차 운행은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역 전광판에는 열차 운행 중단 안내가 이어진다.
예정됐던 일정 취소에 혼란을 느끼는 승객도 많았다.
파업 첫날 열차 운행률은 오후 3시 기준으로 77%, KTX와 일반 여객열차는 물론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1,3,4호선 일부 노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운행률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현재 투입된 4천 5백여 명의 대체 인력 대부분이 군인과 사무직 등 비숙련 인원이라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노사 교섭 재개를 촉구하는 한편 버스 등 대체 수송력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