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 jorono모잠비크에서 지난 10월 9일 치른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항의 시위가 50일 넘게 이어지면서 유혈 진압으로 110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각 11일 보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성명에서 현지 인권단체를 인용해 지난 4일에서 9일까지 모잠비크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 과정에서 30명 이상 숨지는 등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지금까지 1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밝혔다.
그러면서 “모잠비크 정부는 50일 넘게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1975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뒤 50년 가까이 장기 집권 중인 모잠비크해방전선이 재집권하게 되자 이에 반대하는 야권과 지지자들의 분노가 시위로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