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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공지능이 만드는 따뜻한 돌봄…경기도 AI 활용 노인돌봄 정책
  • 백승현 기자
  • 등록 2024-12-16 09: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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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60° AI+ 돌봄’으로 안부확인, 건강관리, 정서지원까지
      • - 스마트폰 활용 인공지능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늘편한 AI케어’
      • - ‘AI 어르신 든든지키미’로 노인학대 예방
      • - ‘AI 노인말벗서비스’로 인공지능이 주 1회 안부전화
      • - 포천시 관인면에 제1호 ‘AI 시니어 돌봄타운’ 조성해 종합서비스
    • ○ ‘AI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으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 돌봄 – 인공지능(AI) 기반 노인 돌봄 사업

     

    2028년 경기도는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핵심과제가 된 노인돌봄 문제에 대비해 경기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돌봄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내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포천시 관인면을 지정해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공지능 기반 노인 돌봄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경기도가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 노인 돌봄 사업을 정리해 봤다.

     


    ■ 스마트폰으로 노인 건강상태 관리 ‘늘편한 AI케어’

     

    ‘늘편한 AI케어’는 휴대폰 앱으로 노인들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다. 지난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휴대폰 카메라에 15초간 손가락을 대면 혈류를 체크해 심혈관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 또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건강리포트를 작성하고 치매위험군 자가검사 뒤 결과를 돌봄매니저에게 보내 관리하며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2,779건 연계했다.

     

    ■ 더 이상의 노인 학대는 없다…‘AI 어르신 든든지키미’

     

    ‘AI 어르신 든든지키미’는 학대받는 노인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다. 지난 7월부터 재학대 고위험군 1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재학대 위기상황 발생 시 AI스피커가 음성으로 상황을 감지해 112나 노인보호전문기관을 긴급 호출한다. 노인과의 대화를 통해 AI스피커가 ‘죽고 싶어’, ‘서러워’ 등 우울감이나 고독감과 관련된 키워드를 관제센터에 알리는 역할도 한다.

     

    도는 모니터링을 통해 고위험군을 선별해 경기도 노인종합센터를 통해 전문심리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낙상사고를 당한 노인을 병원에 이송하고 우울감을 호소하는 노인을 전문심리상담기관에 연계하는 등 23건을 처리했다.

     

    ■ ‘AI 노인말벗서비스’로 인공지능이 주 1회 안부전화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도내 거주 노인들에게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약 3분간 전화를 거는 서비스다.

     

    전화를 세 번 이상 받지 않으면 당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직원이 통화를 시도하고 이 전화도 안 받으면 읍면동에 확인해 직접 방문이 이뤄진다. 인공지능 전화 시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위기 징후가 감지된 경우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필요시 시군과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 4월부터 5천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서비스 이용 건수는 12만 8,907건이다. 파주시 60대 독거노인이 AI상담원과 통화 중 ‘집에 먹을 게 없다’고 말하자 식사 지원 서비스에 연계한 사례도 있었다.

     


    ■ AI 돌봄서비스의 종합판 ‘AI 시니어 돌봄타운’

     

    도는 도내 읍면동 중 노인인구 비율이 46%로 가장 높은 포천시 관인면을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해 7월부터 다양한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늘편한 AI케어 전용앱과 연동해 돌봄매니저가 전화로 건강, 식생활·복약을 상담한다. 필요한 경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에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직접 방문하는 경기도의료원의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연계서비스도 제공한다.

     

    12월 3일에는 인지력 증진 프로그램 및 치매 인공지능 진단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체험 공간인 ‘AI 사랑방’이 관인면 작은도서관에 문을 열었다.

     

    전담 매니저가 상주하는 AI즐김터에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증강현실(AR) 스포츠기기, 스텝운동 매트 등을 설치했다. 비대면 주문, 무인 계산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해 교육용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돌봄로봇과 태블릿PC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배움터에서는 디지털기 활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마트폰 사용 교육도 이뤄진다.

     

    도는 내년 1월부터 관내 의료기관이 없는 이곳 노인들을 위해 병원, 복지관 등까지 차량 이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 로봇과 대화하며 건강관리까지 ‘AI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AI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건강취약 독거노인 1천 명에게 AI 건강관리 로봇을 배부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챗지피티가 탑재된 로봇으로 양방향 대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하며, 식사와 복약관리도 가능하다. 터치, 음성 센서로 위급 상황시에는 보호자나 119에 연계된다.

     

    지난 5월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용 노인 4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울지수는 사전조사에서 5점 만점에 2점이었지만 사후에는 1.6으로 감소했다. 수면의 질을 보여주는 불면척도는 사전 2.3점에서 1.9점으로 떨어졌다. 반면 삶의 만족도는 사전 3.2점에서 사후 3.6점으로 증가해 사업 효과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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