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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잇따라 목격되면서 당국의 대응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
  • 윤만형
  • 등록 2024-12-17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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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 Valentin J-W

현지 시각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백악관과 국토안보부(DHS), 연방항공청(FAA),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합동 브리핑에서 최근 급증한 드론 목격 신고는 유인 항공기를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BI 관계자는 "드론 목격 신고가 주변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경로 주변에 집중된다"고 말했다.

미국 동부 지역에는 뉴욕 JFK 공항을 비롯해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의 뉴어크 공항 등 대형 국제공항이 운영되고 있다.

정체불명의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 5천 건 중에 실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것은 100건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FBI의 설명이다.

그러나 여론은 이 같은 당국의 입장에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뉴저지 등 동부 해안 지역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출몰하자 해당 지역에선 이란 등 적대국이 대서양 해상에서 드론을 띄우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뉴저지 북부 도버시의 시장 제임스 도드는 드론 신고가 항공기를 오인한 것이라는 당국의 발표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반응했다.

도드 시장은 "8천km 바깥의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미국이 드론의 출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전 주지사는 최근 자택 상공에서 대형 드론 수십 대를 목격했다면서 "연방 정부의 투명성 부족과 무관심한 태도에 국민은 우려와 좌절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당국이 드론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주(州)나 도시의 지방 경찰은 드론을 차단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단속이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의 드론 탐지업체 디드론은 올해만 110만 건 이상의 위반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방 정부가 대중에게 드론의 실체를 알릴 수 없다면 격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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