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어린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일본 기타큐슈의 햄버거 매장이다.
평온했던 매장은 사흘 전 밤 8시 반 쯤, 아수라장이 됐다.
40대 정도 돼 보이는 괴한이 매장에 들어와 주문을 위해 줄을 서 있던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이다.
괴한은 줄 제일 뒤에 서 있던 여학생과 그 앞의 남학생을 공격하고는 그대로 달아 났다.
단 30초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여중생은 과다 출혈로 숨졌고 남자 중학생은 크게 다쳤다.
피해 남학생은 범인이 처음 보는 남자였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본 경찰은 이른 바 '묻지마 흉기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중이다.
두 학생은 학원 수업을 마친 뒤 늦은 저녁을 먹으러 햄버거 매장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일본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범인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또, 추가 범행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