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재계 인사 중 처음으로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을 공개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한국과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가교 역할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정 회장은 트럼프와 10~15분 가량 다양하고 심도있는 대화를 했다면서도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측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평소 친분이 깊은 트럼프의 장남이자 실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의 트럼프 자택에서 머물러왔다.
당초 일정을 이틀이나 연장한 걸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트럼프 측근들과도 만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택에서 세계 주요 기업 CEO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우리돈 140조 원 대 투자를 약속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극진히 대접해 화제가 됐다.
보호무역을 외치면서도 투자 유치에는 열을 올리는 미국의 요구가 더 거세질 상황.
기업들은 트럼프 측과 접점 만들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