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통보일이 불과 하루 남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2차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았다.
지난 20일 윤 대통령 관저 등 모두 세 곳에 2차 출석 요구서가 갔는데, 각각 '수취 거절', '수취인 불명' 등 수령 거부 상태였다.
출석 요구서 수령 거부는 물론, 아직 변호사 선임계조차 내지 않은 상황.
출석 조사를 위한 경호 문제 협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어제 수사보다 탄핵심판 절차가 우선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때문에 오는 25일 소환 조사가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세 차례 이상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3차 출석요구서를 보내거나, 체포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일단 25일까지는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 등을 주시하며, 출석을 기다려보겠단 입장이다.